‘시민(詩民)과 함께하는 시(詩)의 날’ 초대장. (제공: 한국현대시인협회)
‘시민(詩民)과 함께하는 시(詩)의 날’ 초대장. (제공: 한국현대시인협회) 

1일 남인사 마당 야외무대서 개최… 원로·중견·신진 시인 참석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시민(詩民)과 함께하는 시(詩)의 날’ 행사가 내달 1일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 인사동 ‘남인사 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행사는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용재) 주관, ㈔한국시인협회(회장 윤석산)가 공동 주최, 종로구청과 한국다선문인협회 후원으로 치러진다. 

올해로 32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이근배, 이향아 등 원로 시인을 비롯해 문단의 중견 신진 시인이 두루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시의 축제를 벌인다.

방송인 이상용 씨의 사회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율범문화예술단의 ‘풍물패 길놀이’와 바이올리니스트 윤시아의 바이올린 연주, 명창 조경희 교수와 홍보영·정현숙의 국악공연, 이미영·안숙화 교수의 시낭송인의 노래, 이강철·이서윤의 듀엣 퍼포먼스 시낭송, 김민홍의 노래연주 ‘봄날은 간다’, 윤고영 시인의 시민과 함께 부르는 싱어롱 공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축사와 이근배 시인(한국예술원문학분과 회장)과 이향아 시인(호남대학교 명예교수)의 격려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초대 인사말에서 “시는 의미 이전의 존재를 앞세운다”며 “그 존재는 의미의 갈래를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아름다운 것, 강열한 것, 마음을 흔드는 것, 비평하는 것, 화합하는 것 등 다양한 인생 영역을 질러간다”며 “그러나 가도가도 뭉클한 시심(詩心) 하나는 언제나 우리 가슴에 남아 있다”고 역설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