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푸드의 고장 전라북도 완주군이 26일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자체평가 보고회를 중회의실에서 열고 프로그램 내실화를 다지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18.10.26
와일드푸드의 고장 전라북도 완주군이 26일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자체평가 보고회를 중회의실에서 열고 프로그램 내실화를 다지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18.10.26

완주군, 자체평가 보고회… 축제 성과 문제점 점검·공유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전라북도 완주군이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자체평가 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 내실화를 다졌다.

26일 완주군은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자체평가 보고회를 실·국과소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분야별 축제 성과와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축제가 성장하면서 현장 여건을 극복하는 하천·환경·교통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완주군을 대표할 수 있는 향토 자원 발굴 및 연계 육성도 화두에 올랐다.

특히 주민참여 100%를 자랑하는 축제 운영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내실화 및 규모화를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둘째 날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서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장 운영을 위한 공무원들의 긴장과 비상 상황이 풀가동되면서 환경·교통·홍보 분야에서 행정이 축제를 잘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완주군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의 와일드푸드 선정’ 이벤트를 5회에 걸쳐 진행해 총 3만 5000여명에게 와일드푸드를 노출하는가 하면 현장 룰렛이벤트를 통해 SNS이벤트를 연장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4년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 5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의 영예를 거머쥔 완주와일드푸드축제가 기상 악조건에서도 예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맞아 사건·사고 없는 축제로 치러진 것은 주민과 행정의 단합이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와일드푸드축제를 통해 완주군 브랜드 상품인 로컬푸드는 건강한 먹거리로 홍보 이미지화하는 데는 성공했다”며 “그러나 축제의 정체성을 살린 와일드푸드에 대한 발굴 및 운영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읍면장들은 지역이 가진 감자삼굿, 황토연잎구이 등 옛방식, 향수, 이색적인 음식들을 축제의 명품 프로그램으로 육성, 와일드푸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 발굴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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