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가 26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공기관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받은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6
부산시 금정구가 26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공기관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받은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6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26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공기관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매년 범죄예방을 위한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 3개 부문 2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금정구는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2018년 안심마을(CPTED) 조성 사업과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법사랑타운 조성 사업에 공모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 대상지는 금정경찰서에서 제공한 범죄 현황 분석자료(핫스팟) 등을 활용해 선정한 주민 안전 취약 지역이다.

‘2018년 안심마을(CPTED) 조성 사업’ 대상지는 좁은 골목과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CCTV, 안심 등, 안심 거울, 학교 벽면 정비 등과 같은 물리적 개선과 사업의 유지와 지속성 강화를 위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기존에 실시했던 관 주도의 일방적인 물리적 환경개선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스스로 마을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법무부 법사랑타운 조성사업’ 대상지는 주거지와 시장이 혼재된 지역으로 범죄 예방과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주민참여형 마을 안전지도, 기초법질서 교육, 범죄예방교육 등 주민 대상 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및 교통안전 등 학생 대상 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러한 법질서 교육을 통한 지역주민의 법의식 향상과 자율순찰 활동, 모니터링 활동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 연대 의식강화를 위한 자치활동 등 다양한 주민참여형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의 공동체 안전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높여 주민들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금정구는 서 1·2동 마을지기 사무소 안심 택배함 설치, 어두운 골목 개선을 위한 안심 가로등·CCTV 설치 등 적극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공동체 활동 지원,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관 간의 협업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