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공연기획자 장승헌과 무용사진작가 최영모, 공연사진작가 박상윤의 찰나의 순간을 기록한 ‘공연 아카이브 사진전-찰나·동행’을 전시 중이다. 전시와 연계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10시 다문화 가족을 위한 ‘多문화 多같이 놀자’는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3D카메라를 만들어 색칠하고 사진 촬영하는 창의미술 시간으로 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캄보디아 이중언어학당 가족들과 지역 아동들이 참여하며 미술관 내 야외벤치에서 진행된다.

같은 시간대에 이뤄지는 ‘미술관으로 간 인문학’은 서양미술이야기로 남원시민과 청소년,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하여 미술을 보는 안목과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시간으로 총 8강 중 현재 6강 진행됐으며 내달 3일이 마지막 강연이다.

오후 3시 ‘공연 아카이브 사진전–찰나·동행’ 인문학 강연은 ‘안무의 비밀 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현대무용가 김화숙 명예교수가 진행한다. 4시에는 ‘미술관에서 만나는 현대 춤’ ‘사포, 말을 걸다’ 현대무용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월의 마지막 날인 오후 7시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천연한방 샴푸를 만드는 공예체험이며 체험인원은 40명으로 가족들과 함께 미술관을 찾아 전시 감상뿐만 아니라 공예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화 또는 현장 접수를 하며 마지막 11월 28일 행사는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1월 3일 ‘미술관으로 간 인문학’ 마지막 강연에는 신명섭 강사가 청소년과 시민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신명섭 강사는 남원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재능 기부와 나눔 기부 봉사를 몸소 실천해온 젊은 인재다.

한편 지난 3월 2일 개관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관람객이 꾸준하게 찾아오면서 현재까지 2만명을 넘어섰다. 전시 ‘공연 아카이브 사진전-찰나·동행’은 내년 2월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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