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우리은행이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90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한 것으로 3분기만에 당기순이익 2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6045억원으로 전년보다 113.29% 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가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파생 부문의 이익도 전년보다 14.1% 증가하며 비이자이익의 실적향상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500억원 수준이다. 우량자산 중심의 영업 체질화로 건전성 지표화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6%로 최저치를 경신했고 연체율은 0.34%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