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7.8.15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7.8.15

내달 중국 심양서 만남 예정
남북불교교류 사업 함께 논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불교계 각 종단과 원불교 등이 내달 초 중국 심양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조불련, 위원장 강수린)와 만나 남북불교교류 사업을 위한 실무접촉을 한다.

불교계 언론에 따르면 진각종 총무부장 호당 정사를 비롯한 실무진은 오는 31일 심양에서 조불련 측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11월 1일 오후 심양에서 강수린 위원장과 차금철 서기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조계종은 금강산 육로 관광 사업 타진을 비롯해 신계사 현황 점검, 북한 사찰 복원사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사회부장 덕조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원택스님, 사무총장 진효스님, 황철기 도반HC 전무, 지정학 사회팀장, 박재산 민추본 사무국장 등이 파견된다.

천태종도 11월 2일 낮 심양에서 조불련 측과 만나 개성 영통사에서 의천 대각국사 열반 다례재 합동법회를 논의한다. 천태종은 지난 2005년 개성 영통사를 복원한 후 남북이 함께 고려 천태종의 개창조인 의천 대각국사의 열반 다례재를 봉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이후 방북하지 못했다. 영통사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음종을 비롯한 원불교 등도 비슷한 기간 조불련과 만나지만, 세부 일정은 유동적이다. 조불련 측에서는 강수린 위원장과 차금철 서기장이 함께 직접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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