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리는 순천만 습지 갈대. (출처: 연합뉴스)
바람에 날리는 순천만 습지 갈대. (출처: 연합뉴스)

세계 7개국 18곳 동시 인증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제주시와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등이 세계적 습지 도시로 인정받았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제주시, 전남 순천시, 경남 창녕군, 강원 인제군 등 우리나라 4곳이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았다.

이밖에도 전 세계 7개국 18곳이 인증 받았고 중국(6곳), 한국(4곳), 프랑스(4곳), 헝가리(1곳), 마다카스카르(1곳), 스리랑카(1곳), 튀니지(1곳)이 포함된다.

제12차 람사르 총회에서 채택된 ‘람사르 습지 도시’는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제안한 뒤 튀니지와 공동 발의한 제도다.

이번 총회에서 처음으로 인증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 세계 람사르 습지 도시’는 총 18곳이다.

이들 지자체 4곳은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브랜드를 6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재인증되면 그 권한이 연장될 수 있다.

람사르협약은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국제 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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