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군가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8.10.25
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군가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8.10.25

100주년 기념사업 슬로건 ‘기억하는

백 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 년의 미래’

6개 분야 35개 사업 추진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수원시가 시민 성금으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조형물’을 건립한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수원지역 항일 독립운동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발자취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전국 3.1운동 유적지의 돌을 모아 조형물 건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념 조형물 콘셉트는 ▲3.1 운동을 기억·기념할 수 있고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온화하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상징물이다. 2019년 8월 15일(광복절)에 준공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재단 주관으로 10월 25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5억원을 목표로 모금을 전개한다. 개인·단체·기업이 참여할 수 있고, 기부자는 100주년 기념사업 백서에 이름이 등재된다.

추진위원회는 11월까지 상징물 디자인을 확정하고, 상징물 건립에 활용할 3.1운동 유적지 돌을 모은 후 내년 3월 건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2019년)을 기념해 6개 분야에서 35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6개 분야는 ▲시설조성 ▲학술·전시 ▲남북교류 ▲기념식·문화행사 ▲시민·교육 ▲홍보 운영 등이다.

주요 사업은 ▲기념 조형물 건립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3대 기념 주간 ▲청소년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독립항쟁지 전국 답사 ▲백 년의 독립, 백 년의 미래(청소년 토론대회·청소년 서포터즈 운영) ▲수원시민 민주평화공원(가칭) 조성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학술대회 등이다.

수원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화홍문 방화수류정(용두각)에서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수많은 천도교도와 기독교도, 유학자, 그리고 농민, 학생, 노동자, 상인, 기생들까지 수원의 모든 사람이 만세 운동에 참여해 독립의 열망을 만방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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