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측에서 바라본 광경 ⓒ천지일보 2018.7.10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측에서 바라본 광경 ⓒ천지일보 2018.7.10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방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진행된 초소와 화기 철수 작업이 25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남북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약속한 JSA 비무장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해 25일 13시부로 JSA 내 모든 화기와 탄약, 초소 근무를 철수했다”고 밝혔다.

남북한·유엔사는 26일부터 이틀간 ‘3자 공동검증’ 작업을 진행해 병력·무기 등의 철수가 완전히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JSA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남북한 민간인과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곳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남북한은 공동경비 인원을 각각 35명 이하로 구성한다. 이들은 총기를 휴대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 1~20일 남북한 측은 JSA지역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어 남북한과 유엔사 등 3자는 지난 22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회의를 하고 JSA 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한 초소·화기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방안에 대해 실무협의를 했다.

3자 측은 향후 비무장화 완료 후에 적용되는 공동관리기구의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해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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