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수습기자] 25일 오후 더페이스샵 가맹점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인터넷 초저가판매로 인한 가맹점 폐점위기에 대해 조치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5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5일 오후 더페이스샵 가맹점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인터넷 초저가판매로 인한 가맹점 폐점위기에 대해 조치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5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LG 생활건강 자회사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갑질 형태를 참지 못하겠다며 거리로 나왔다.

‘더페이스샵&NC 가맹점주 협의회(협의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LG 생활건강 갑질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는 가맹점보다 온라인 몰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가맹점의 존재 이유를 없애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가맹계약 조항에도 없는 가맹점 패널티 적용 ▲경영위기를 핑계로 일방적인 공급가 10% 인상 ▲가맹점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터넷몰에 제품 공급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의 세일 판매 등을 고발했다.

시종필 협의회 회장은 “인터넷 판매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본사는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는 말만 3개월째 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저렴하다보니 고객들은 매장에 와서 테스트만 하고 간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LG 생활건강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인터넷 저가 판매를 실시하거나 방치한 사실은 없다”면서 “오히려 인터넷 저가 판매를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맹점협의체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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