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인천시 서구와 ㈜하나은행이 오는 29일 협약내용 중 2020년 이후 ‘하나금융타운’으로 금융그룹이 이전 계획인 ‘하나금융타운’ 조감도.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18.10.25
인천시 서구는 ㈜하나은행과 오는 29일 협약 할 내용 중 2020년 이후 ‘하나금융타운’으로 금융그룹이 이전 계획한 ‘하나금융타운’ 조감도.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18.10.25

[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인천시 서구가 오는 29일 ㈜하나은행과 서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및 구민 생활 수준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서구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1일 인천시 서구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금고 업무취급 약정식도 함께 진행한다.

서구와 ㈜하나은행 상생협약의 내용은 ▲구와 자원봉사 협약을 체결해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 지원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청라 하나드림타운 연수원 개방, 주민 취미생활·여가생활 지원 ▲지난 9월 구금고 지정 제안서 제출 시에 구와의 협력사업으로 제시한 15개 사업 시행으로 구민 복지증진·문화수준 향상 ▲하나금융그룹인천 서구 이전으로 지역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지원 및 경제 활성화 지원과 구민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함께 상생하는 방안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구금고 지정 제안서 제 출 시 제안 사업에 ▲서구 지역 화폐 시스템 구축사업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국공립 어린이집 2개 개설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컬처 뱅크 조성 ▲장애인차량 구입 지원 ▲A매치 축구경기 유치 ▲매년 정기 지역축제와 봉사활동 ▲문화 예술 관련 지원 사업이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구금고 업무 외 지역사회 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구민들에 대한 금융 분야 혜택도 점차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와 상생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출연금 60억원 외 4년간 약 100억원 가량의 별도 예산을 투입해 서구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부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2020년 이후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금융그룹이 이전하게 될 경우 구민 3600여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 및 구민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7000여명이 서구에 근무하고 일부 직원의 서구 이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가 예산 1조원 및 세입 1조원 시대에 들어가는 만큼 새로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을 맡은 ㈜하나은행이 서구와 주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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