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시인이 끊임없이 궁금해 하는 것을 쫓다 보면 어느새 첫 시집의 윤곽은 세워진다.

내가 스스로 열망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살 것이며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대해. 시인은 먼저 침묵으로 들끓는 질문에 응수했다가, 자기만의 세계를 직조해 그 질문으로부터 펼쳐진 모험을 시작하기도 한다.

생활 속에서 부스러기처럼 묻어나오는 깨달음부터,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깨달음까지 도착 없는 여정의 연속이 이번 첫 시집에 곡진히 담겼다.

조영란 지음 / 시인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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