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수상
베트남어·러시아어·중국어 등 총 9개 언어 통역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지난 2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2018년 국민생활밀접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통역 콜서비스’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생활불편 제도개선과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안부는 6월 말까지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제출한 106건의 사례를 1차 서면, 2차 전문가 심사와 경진대회를 거쳐 이날 10건을 선정했고 광산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산구는 지난 2013년부터 외국인주민 행정수요 수렴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제’를 운영, 한 달에 한 번씩 명예통장 회의를 열고 있다. 3기를 맞은 올해는 9개국 12명이 명예통장으로 행정과 외국인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총리상을 받은 광산구 통역 콜 서비스는 구 민원실에 외국인주민이 방문해 자국 언어로 민원 처리를 요구하면 업무 담당자가 바로 명예통장과 전화를 연결해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서비스는 혼인·출생·개명·창성 등 가족관계등록신고와 체류지변경신고 등이다. 광산구는 베트남어·러시아어·중국어·크메르어를 포함해 총 9개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이 느는 추세를 반영해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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