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10.24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10.24

윤소하 “특혜채용에 집중해야“

날조·왜곡으로 노조 부정적 묘사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정의당이 공공기관 채용특혜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야3당이 제출한 국정조사요구서에는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의당은 야3당이 요구한 국정조사요구서 내용의 많은 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한국당 등 야3당은 채용비리 의혹 해소가 아니라 정규직 전환 자체에 흠집을 내기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혜채용 국정조사요구서’가 아니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저지 국정조사요구서’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이 사안을 정치적 쟁점으로 만드는 정치공세의 의혹마저 든다”며

“정의당은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정책을 지지하며 이에 시비를 걸자고 국정조사를 제안한 게 아니다”고 언급하고 정규직 전환정책은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야3당 요구서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날조·왜곡해 노조를 마치 고용세습을 일삼고 특권과 반칙에 기대는 집단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실업을 진정 걱정한다면 정책과 노조에 색깔 씌우기를 멈추고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강원랜드를 포함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한국당에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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