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임헌재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사우디 마덴 대런 데이비스 사장이 지난 22일 뉴암모니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 대림산업)
대림산업 임헌재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사우디 마덴 대런 데이비스 사장이 지난 22일 뉴암모니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 대림산업)

뉴암모니아 프로젝트 계약… 2021년 준공 예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2일 사우디 마덴 본사에서 8억 92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뉴암모니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 중 약 4억 3705만 달러는 대림산업, 나머지는 대림산업의 현지법인인 DSA의 명의로 이뤄졌다.

대림산업은 사우디 동부 쥬베일에서 북쪽으로 80Km 거리에 위치한 라스 알 카이르 (Ras Al-Khair) 지역에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연말 공사에 착수해 2021년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수행한다.

공장은 하루에 3300t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게 된다. 암모니아는 냉매, 의약품, 조미료 등의 제조나 금속의 표면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대림산업은 2년 전인 2016년 사우디 마덴의 암모니아 현지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를 발판으로 발주처로부터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화학비료의 기초 요소인 암모니아 공장 건설을 잇따라 수행하며 비료관련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임헌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은 “2016년 사우디에서 이번 사업과 동일한 공정의 암모니아 공장을 준공하면서 발주처로부터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 적극 뛰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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