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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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취업은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냐”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구직자 10명 중 4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지난 16~19일 4일간 구직자 회원 340명에게 ‘취업준비 vs 수능시험’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5%가 ‘수능시험을 다시 치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언제 그런 생각을 했나’를 묻자 응답자 절반 이상이 ‘학벌로 인해 차별받을 때(56.5%)’라고 답했다. 이어 ‘직무/직업을 바꾸고 싶을 때(30.5%)’ ‘취업/이직하기가 어려울 때(8.4%)’ ‘학창시절이 그리울 때(4.6%)’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다시 본다면 새로 진학하고 싶은 대학’은 ‘국공립 4년제 대학’이라는 의견이 55.7%로 가장 많았고 ‘경찰대/사관학교 등 특수대학(38.9%)’ ‘2~3년제 대학(3.1%)’ ‘사립 4년제 대학(2.3%)’ 순이었다.

‘체감상 취업준비와 수능시험 중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4%가 ‘취업준비’라고 답했다. ‘수능시험이 더 어렵다’는 의견은 32.7%였다.

‘취업준비가 더 어려운 이유’에는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시장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63.3%)’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정답이 없기 때문에(26.6%)’ ‘스트레스 강도가 더 세서(7.9%)’ ‘함께 하는 친구 없이 혼자 감당해야 하기 때문(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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