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이 보건의료전문가 연수단 중 한 명에게 추나요법을 실시하고 있다.(제공: 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18.10.24
김하늘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이 보건의료전문가 연수단 중 한 명에게 추나요법을 실시하고 있다.(제공: 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18.10.24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지난 23일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전문가들도 구성된 연수단이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독일, 호주, 그리스 등 10개국의 보건의료 분야 대학교수, 공무원, 협회임원 13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한방 치료법들이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

구체적으로는 아론 쉰들러(Aaron Schindler) 미국 미네소타 침구협회장, 콘스탄티아나 테오도라토우(Konstantina Theodoratou) 그리스 의학침술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자생한방병원 한방진료실과 국제진료센터, 영상검사실 등을 견학하며 한방 치료법의 원리와 효능, 학술적인 성과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견학이 이뤄지는 동안 연수단은 진료환경과 의료장비 등을 꼼꼼히 살피며 한방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들을 쏟아냈다. 특히 한방 비수술 치료법을 통해 많은 근골격계 환자가 완쾌되고 있다는 점이 연수단의 관심을 끌었다. 연수단 중 일부는 추나요법과 함께 침, 부항 등 한방치료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미국 미네소타 침구협회 아론 쉰들러 협회장은 “뒷목이 항상 아프고 뻐근했는데 이곳에서 추나요법을 받고 나니 통증이 크게 줄었다”며 “환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정책적인 지원이 좀 더 뒷받침된다면 한의학은 세계적인 의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이번 연수단 방문이 한의학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한방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식을 우호적으로 제고시키고 나아가 해외 각국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약진흥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한의학 연수과정’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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