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인문학 및 다산아카데미 강의 포스터 (제공: 강북구)
제13회 인문학 및 다산아카데미 강의 포스터 (제공: 강북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강북구가 내달 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중강당에서 인문학 및 다산아카데미 공개 강의를 연다.

강의 주제는 ‘유배지에서 보내는 아버지 다산의 편지’다. 19년간 가족과 떨어져 살며 연구와 집필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다산의 이야기를 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강혜선 교수가 알기 쉽게 설명한다.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강의에서는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보내는 정약용 선생의 편지에 대해 살펴본다. 독서를 독려하는 내용, 과수와 채소를 가꾸는 요령을 알려주는 내용, 술을 줄이라고 권유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강혜선 교수는 조선 후기의 한문학을 전공했으며 문인들의 정과 뜻이 담긴 글을 찾아 소개해왔다. 한시 러브레터, 여성 한시 선집 등이 주요저서이다.

구는 지난 2016년에 처음 인문학 강의를 시작해 분기별로 꾸준히 개최해왔다. 사회 각계의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로 지역 주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명사와의 만남을 통해 인문학적 교양을 키워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의 문의는 강북구청 교육지원과(901-6304)로 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다산 선생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며 “많은 구민여러분께서 참여하셔서 다산을 더 가까이 만나보는 기회를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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