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과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가 다문화가정 친정에 보내는 선물꾸러미를 놓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8.10.23
장흥군과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가 다문화가정 친정에 보내는 선물꾸러미를 놓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8.10.23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전남 장흥군이 다문화가정 여성의 친정집에 생필품을 선물했다.

23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추진한 이번 생필품 전달은 사돈을 맺은 다문화가정 여성의 친정 8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치약, 수건, 의류 등 집에서 잠자고 있는 생필품을 수집해 선물 꾸러미를 채웠다.

k-water 전남서남권지사가 택배비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장흥군 다문화가정 친정 80세대에 생필품을 배송했다.

다문화가정 친정 부모 생필품 배송 사업은 장흥군과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 k-water 전남서남권지사가 손을 잡고 2015년 처음 시작해 모국을 그리워하는 다문화 여성의 마음을 위로하고 친정 부모에게 한국에 시집와서 잘살고 있다는 뜻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추진하고 있다.

홍정님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다문화 여성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장흥군과 협의해 각자 집에서 쓰지 않고 있는 물건을 모아 다문화여성 친정에 보내면 유용하지 않을까 해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문화 여성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성 k-water 전남서남권지사장은 “장흥군에 있는 다문화 여성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여성단체 회원이 먼저 손을 내밀며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댐 주변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