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월·박지도에 라일락과 함께 다년생 보라색 화초류 등을 심어 연중 아름답고 꽃향기가 피어나는 ‘퍼플 섬’으로 조성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23
전남 신안군이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월·박지도에 라일락과 함께 다년생 보라색 화초류 등을 심어 연중 아름답고 꽃향기가 피어나는 ‘퍼플 섬’으로 조성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2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월·박지도에 라일락과 함께 다년생 보라색 화초류 등을 심어 연중 아름답고 꽃향기가 피어나는 ‘퍼플 섬’으로 조성한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반월·박지도 천사의 다리를 시작으로 섬의 입구인 관광안내소, 경로당, 마을회관, 주요 도로변 벽채, 카페, 식당, 식기 그릇, 주민들의 근로복장까지 마을 전체를 퍼플색으로 색채를 입혀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5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반월·박지도에는 섬의 특색을 잘 살린 등산로, 마을식당, 무인카페, 게스트하우스, 둘레길 등이 섬과 조화를 이뤄 고즈넉한 분위기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퍼플섬이 만들어지는 반월·박지도에는 안좌면 두리에서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1462m의 해양데크 목교 다리가 설치돼 있어 잠시나마 물위를 걷는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슬로우 푸드의 대표 음식인 김, 감태, 건정, 산채 나물 등을 쉽게 맛보고 구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신안군은 반월·박지도 ‘퍼플섬’을 시작으로 각 섬마다 자연과 잘 어우러진 야생초, 야생화를 집중 식재해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나는 테마 섬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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