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식약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출처: 식약처 식품안전정보포털)

판매중지 회수조치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급식용 케이크와 산양분유, 아이스크림에 이어 이번에는 식품 대기업의 햄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포털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 ‘런천미트’ 제품이 22일 식약처 자가품질검사결과 세균발육시험에서 부적합(양성) 판정을 받아 회수조치 중이다. 이번 검사는 세균 배양 유무만 확인하는 것이어서 정확한 세균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충청남도 천안 소재 공장서 2016년 5월 15일 제조된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내년 5월 15일까지다. 식약처는 이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에게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고 소비자와 거래처에도 회수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한다”며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대상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 멸균제품이기 때문에 출고될 당시 멸균검사를 다 거친 정상 제품이었다”며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의 잔여 유통기간이 6개월 남짓에 불과한 점을 미뤄 볼 때 해당 제품에 세균 문제가 발생했다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반드시 문제가 됐어야 했지만, 전혀 관련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약처 요청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하는 동시에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지난달 11일 제조된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메가톤’에서 식중독균의 원인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식약처가 회수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본사 생산제품에는 이상이 없고 성수기 등 생산량이 모자랄 때 추가 가동하는 외주 업체(부산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