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2010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외국계 기업에 대한 다양한 채용정보 제공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외국계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2010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95개 외국계 기업이 참가해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석한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미국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는 활동적이고 긍정적이며 감각적인 인재를 최우선으로 뽑았다.

한석재 코스트코 인사팀 부장은 “다른 회사와 달리 학력ㆍ성별ㆍ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성격이 활발한 사람들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젊은층뿐 아니라 50~60대도 면접을 보러 자주 온다”고 밝혔다.

그는 또 “채용 인원과 날짜는 정하지 않았으며 자유롭게 필요한 인재들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글코리아는 색다른 기업 문화로 관심을 끌었다. 정혜정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는 “기존 회사들은 부장과 팀장 등 위계질서가 분명하지만 구글코리아는 모든 직원들이 동등한 입장으로 업무에 임한다”며 “이런 변화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글코리아는 전산학과ㆍ컴퓨터공학과 등 공대나 이과계열의 대학을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가진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스페인 의류 유통 전문업체인 인디텍스(INDITEX)는 매장직 신입사원을 뽑는다. 양혜미 인디텍스 인사부 과장은 “외국어 능력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열정적인 사람들을 원한다”고 전했다.  

▲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미국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 직원들이 관람객들에게 채용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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