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석호영)가 관내에서 시공 중인 대구선 복선전철 등 3개 노선의 철도통합무선망(LTE-R) 설치 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구간에 LTE-R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열차 무선통신 방식(VHF·TRS) 혼재로 인한 혼란을 해소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어 실시간 영상전송·데이터 수집 등을 통해 철도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본부는 총 15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구선(금강~영천) 복선전철 ▲부산~울산 복선전철(일광~태화강) ▲울산~포항 복선전철(태화강~건천) 구간에 오는 2020년까지 LTE-R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이 기간 약 208명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석호영 본부장은 “대구선 복선전철 등 3개 사업 이외에도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영남권 전체 건설 사업에 LTE-R을 구축해 철도안전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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