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3일부터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3일부터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서울교통공사 대규모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센터’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에게 제보받을 내용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불공정 ▲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 근무하며 직접 보거나 겪은 채용비리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민주노총 관계자들에게 당했던 불이익 등이다. 이상에 해당하는 제보를 접수하고자 하는 시민은 seoulbiri@gmail.com으로 성명, 소속, 연락처와 함께 제보 내용을 기술해 전송하면 되며, 신원은 철저히 보장된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제보받은 사례를 취합해 시정 질의, 언론 보도, 항의 시위 등 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는 한편 국회와 협력하여 ‘서울시 공공기관 일자리 농단’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 있는 행보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감사원에 모든 책임을 미루는 박원순 시장을 비판하고 행정감사를 통해 모든 의혹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들은 “소수 일부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진 기관의 경우, 채용비리가 있는지는 시민의 제보가 없으면 알 수 없다”며 “가장 큰 피해자이신 시민께서 적극 제보해주셔서 시민의 손으로 직접 박원순 시장의 책임 있는 조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의료원, 서울연구원, 서울산업진흥원, 세종문화회관,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 서울시복지재단,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교향단, 서울 디자인재단, 서울장학재단,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 서울관광재단, 서울특별시 50플러스재단, 서울디지털재단,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서울기술연구원 등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