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대리인 의혹을 받고 있는 유종만 평택대학교 이사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21일 경기도 평택시 시온성교회 앞에서 학사행정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평택대 문제와 관련해 유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교수회는 공개서한에서 유 이사장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대리인 의혹 ▲성추행 구속된 조기흥 전 평택대 총장 자녀 비호 의혹 ▲교육부 거짓 보고 등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유종만 이사장은 2018년 5월에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후임으로 평택대 법인이사장이 되었다”면서 “유종만 이사장과 김삼환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 동기로, 유종만 이사장은 평택대학교를 장악하려는 김삼환 이사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또 “MBC PD수첩은 지난 9일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800억 비자금 때문에 부자 세습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김삼환 목사는 세월호 망언, 박근혜 조찬기도, 한남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숭실대학교 장악 의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회는 공개서한 발표 후, 유 이사장이 시무하는 시온성교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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