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역 상점가 인근에서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 체험 행사(제공: 성동구)
뚝섬역 상점가 인근에서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 체험부스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성동구는 최근 뚝섬역 상원길에서 뚝섬역상점가 상인회와 성수1가제2동 골목길협의체가 공동 주관으로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내 집 앞과 상점가를 청소하는 클린상원길 캠페인과 뚝섬역상점가 상인회 선포식(서비스UP세레모니)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가을축제 경품행사와 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졌다.

상원길 차 없는 거리에서는 뚝섬역상점가 내의 상인들의 먹거리 홍보부스와 양말인형 만들기, 깡통향초 만들기, 염색프린팅 체험, 직접 뜨는 수세미, 나만의 3D프린팅 인형 만들기, 아가 손도장·발도장 찍기, 즉석 캐리커처 및 궁금해 타로점 등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서울숲상원길상점가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점가 명칭을 ‘뚝섬역상점가’로 변경하고 상인들의 힘을 모아 새롭게 도약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역상점가상인회, 뚝섬역상점가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이 함께하는 만큼 다채로운 형태의 상점가들이 하나 되는 뚝섬역상점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환 상인회장은 “상인회의 조직력을 강화하여 주민, 고객들과 소통, 화합을 통해 한층 발전하는 상점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축사에서 “뚝섬역상원길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협약이 가장 먼저 추진된 곳”이라며 “상점가상인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상점가가 상생과 공존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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