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7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 쟁점… 활동기한 2개월밖에 안남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치개혁특위)가 24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여야가 정치개혁특위 정수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후반기 국회 개원 석 달 후에야 본격 가동하게 됐다. 실질적 활동 기간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이날 정치개혁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간사 선임을 의결한다. 위원장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맡고 특위 전체 위원수는 18명이다.

앞서 여야는 특위 위원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간사)·원혜영·박병석·김상희·박완주·기동민·이철희·최인호 의원, 자유한국당 정유섭(간사)·김학용·정양석·장제원·장석춘·임이자 의원, 바른미래당 김성식(간사)·김동철 의원, 민주평화당 천정배,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으로 구성했다.

정치개혁특위 설치안은 지난 7월 2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여야가 특위 위원 정수를 놓고 의견차가 있어 6개월의 활동 기간 중 상당 부분을 허비하고 이제야 본격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실질적인 활동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 2개월인데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나온다.

정치개혁특위가 본격 가동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선거제 개편 논의가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심상정 의원은 선거제 개편에 가장 적극적이다. 또 여야 모두 선거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개혁특위가 세부 논의를 시작하면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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