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천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포스터. (제공: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천지일보 2018.10.23
‘2018 인천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포스터. (제공: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천지일보 2018.10.23

“꽃은 져도 향기는 남아라”

10월 25일 부평공원 인천평화의 소녀상·징용노동자상 앞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원학운)가 ‘2018 인천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오는 25일 부평공원(인천평화의소녀상·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합동추모제는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지역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 주관으로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유가족과 노동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세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서인천새마을금고분회, 인천항만지부의 사전발언과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원학운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지창영 시인의 추모시 낭송, 양혜경의 넋전춤 등 이인화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본부장과 김말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가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

특히 정해진 열사 아버님인 정윤성씨가 인사말을 하고, 5.3합창단의 공연과 헌화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넋전춤은 불가의 전춤(전무(奠舞)), 무가의 넋춤을 합쳐 부르는 말로 천도 또는 제사의식과 정화의 의미로 공연되던 춤이다. 살풀이 이전의 의식용 춤으로 종이로 오려 추는 춤이다. 이후 종이가 헝겊으로 변해 오늘날 살풀이춤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넋전춤이 불가에서는 거의 사라졌으나, 무가에서는 제사나 굿에서 망자를 위해 49제 또는 천도제, 망자굿 등에 넋을 풀어줄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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