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가 러시아에 건립 중인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 건축 예정 조감도. (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천지일보 2018.10.23
원광보건대학교가 러시아에 건립 중인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 건축 예정 조감도. (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천지일보 2018.10.23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와 원광대학교익산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러시아 미네랄니예보디 지역에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를 설립한다.

현지 기업 ‘미네랄나야 바다 휴양소(대표 카이쉐프 블라디미르 그레고리예비즈)’와 공동 운영하게 될 동 센터는 지상 3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미네랄나야 바다 휴양소’는 연간 70만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치료 및 휴양을 위해 방문하는 러시아 내 대표 휴양시설로, 지난 6월 원광보건대가 문재인 대통령 동행 경제사절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한-러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동 센터 설립 관련 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본 사업은 기존의 단순 제품수출 영역에서 탈피, 순수 교육‧의료 컨텐츠 및 솔루션 수출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선진국형 수익사업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으며, 대학 측은 러시아 경제사절단 일정 중 체결된 두 건의 협약 내용에 따라 모스크바 지역에도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 공동 운영에 따라 원광보건대와 원광대익산한방병원에서는 오는 11월부터 각 분야 전문가 및 의료진을 파견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전하고, 공식 오픈 이후 현지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한방 의료 및 토탈 미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 기공식. (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천지일보 2018.10.23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 기공식. (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천지일보 2018.10.23

지난 19일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예센투키 시장 네크리스토프 알렉산드르 유리예비치를 비롯해 예센투키 제1부시장 계라시모프 예브게니이 바실리예비치, 스타브로폴 지역 관광 및 보건부 장관 뜨루하쵸프 알렉산드르 블라디미로비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외빈과 양 기관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예센투키 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와 언어가 다르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해준 양 기관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미네랄나야 바다 휴양소 대표는 “앞으로도 대학 측과 다양한 방면의 정보‧기술교류 및 협력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종 총장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융복합 ICT 기반 보건/의료사업, 학교기업 제품 및 교육콘텐츠(화상영어) 수출 등을 병행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 및 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생명 중심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원광’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국외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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