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보는 의학상식] 부인암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부인암에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이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에 발생하는 암으로 성행위를 통해 전염되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PV)’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HPV 중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자의 20~25% 정도가 전암 단계인 ‘자궁상피 이형증’이 되고 그 중 20~30% 정도가 암으로 발전된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HPV는 성행위로만 전염되기 때문에 건전한 성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다.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으로 ‘세포진 검사’가 기본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검진법의 개발과 보급, 확산으로 암 전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자궁경부암은 크게 감소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암 전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자궁 입구만 잘라내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며 암으로 들어서면 자궁절제 수술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항암제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은 서구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암인데 최근 국내에서도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증가하고 있다.

난소암은 성행위와는 무관하며 주로 폐경 이후 발병한다. 배란 횟수가 많을수록 잘 걸리고 유전적 유인도 있다. 또 조기진단이 쉽지 않아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사망률도 4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입구가 아닌 자궁 본체에 생기는 암으로 이 역시 성행위와는 무관하고 대개 폐경 이후 발병한다. 자궁출혈, 질 분비물 증가 등의 특징적 증상이 있어 난소암보다는 발견하기 쉽고 암으로 진단되면 자궁, 난소, 나팔관 등을 잘라낸 뒤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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