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친환경에너지타운 퇴·액비자원화시설 앞에서 2017년 1일 관계자들이 운영관리지원사업 착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홍천군)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친환경에너지타운 퇴·액비자원화시설 앞에서 2017년 12월 1일 관계자들이 운영관리지원사업 착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홍천군)

[천지일보 홍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매년 2억 3000만원 상당의 주민수익을 창출하면서 농촌경제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 혐기성소화가스, 하수찌꺼기 폐기물과 가축뇨 혐기성소화액 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도시가스), 퇴비와 액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공공처리 자원화시설, 퇴·액비자원화시설, 태양광발전시설로 매년 2억3000만원 ▲바이오가스(1,900㎥/일) 정제 연간 2억 5000만원 ▲퇴액비자원화시설(퇴비 20톤/일, 액비 30㎤/일) 연간 5200만원 ▲태양광발전시설(345㎤)과 소수력발전시설(25㎾) 연 9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17년 12월부터 소매곡리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법인은 퇴액비자원화시설을 직접 운영하게 됨에 따라 소매곡리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 주민소득 창출, 홍보관 등의 관광자원 개발, 가구당 연료비 60만원 절감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구조로 돌아가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소매곡리 마을은 2001년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와 가축분뇨·분뇨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에 따른 생활환경과 재산상 피해를 겪어온 마을이다”며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으로 인한 수익창출로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모범적인 사례에 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2015년 11월에 조성된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등 혐오와 기피시설을 에너지시설로 전환하고 폐기물을 자원화해 신재생에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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