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효영 기자]지난 6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 스퀘어에서 12명의 스타 감독들이 아이폰4로 촬영,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는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KT후원으로 열린 이번 언론 시사회에는 영화 ‘마린보이’의 윤종석 감독, ‘작전’의 임호재 감독,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 등 흥행에 성공한 12명의 스타 감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일부 감독은 영화 촬영뿐 아니라 편집, 후반작업까지 아이폰4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와 바이크맨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은 “아이폰만의 느낌이 무엇일까? 아이폰만의 만들 수 있는 앵글이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말했고, 맛있는 상상을 연출한 봉만대 감독은 “아이폰으로 영화적 특성을 살리려고 할 때 많이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영화제를 기획한 리얼라이즈 픽처스 김호성 대표는 “촬영 기능이 강화된 아이폰4로 영화를 찍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는 감독들에게 제안을 했다”며 이번 영화제 기획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아이폰4로 일반인들이 만든 영상을 갖고도 영화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상영작들은 9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 일 전용 상영관인 ‘광화문 올레 스퀘어’와 공식 홈페이지, 아이폰4 애플리케이션, 쿡TV,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상영관 등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 언론 시사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