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출처: 뉴시스)

민주당 42.7%·한국당 20.8%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해 6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5~19일 전국 성인남녀 25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 포인트(p) 내린 60.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6%p 올라 33.0%를 기록했고 유보나 무응답은 6.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불 정상회담과 남북 고위급회담이 있었던 15일에는 61.3%(부정평가 32.2%)로 시작해,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서울교통공사 ‘일자리세습’ 논란,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 등에 여론의 관심이 모아졌던 16일에 61.1%(부정평가 32.5%)로 약세를 보였다.

보수야당의 ‘대북 저자세’ 공세와 대북 제재완화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17일에도 60.0%(부정평가 32.9%)로 떨어졌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일자리세습’ 논란이 확산하고, ‘카카오 카풀앱 서비스 반발’ 택시업계·종사자의 장외집회와 ‘한반도 평화 특별 미사’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소식이 있었던 18일에도 58.6%(부정평가 34.3%)로 하락했다가, ‘교황 방북 수락’ 보도가 확대되었던 19일에 59.7%(부정평가 33.4%)로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서울교통공사의 ‘일자리 세습’ 논란, 카카오의 카풀 앱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업계 장외집회,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야당의 지속적인 공세 등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1%p 내린 42.7%, 자유한국당이 1.5%p 오른 20.8%, 정의당이 0.8%p 내린 8.7%를 기록했다.

뒤이어 바른미래당이 0.3%p 올라 6.4%, 민주평화당이 1.0%p 오른 3.2%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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