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지구 명칭을 ‘영종국제도시’로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체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 개발계획(변경안)을 오는 23일 관보에 게시할 예정이다.

IFEZ의 3개 지구 가운데 청라지구는 지난 2011년, 송도지구가 2014년 각각 국제도시로 명칭을 변경했으나, 영종지구는 명칭변경이 되지 않은 채 사용돼 왔다.

지금까지 영종국제도시는 영종·용유·무의국제도시, 용유무의관광도시 등 명칭과 관련해 지역 주민 간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다.

경제청에 따르면 영종지구 개발면적 51㎢ 가운데 영종지역이 약 96%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영종도의 범용성 등 이유로 79%에 달하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영종지구의 경우 현재까지 ‘지구’ 명칭을 사용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에 따른 민원 발생 및 지역 간 사용 명칭이 상이해 똑같은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제청 관계자는 “영종국제도시로의 명칭 변경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영종국제도시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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