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산림협력 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수석대표 박종호 산림청 차장(가운데),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오른쪽),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북 산림협력 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수석대표 박종호 산림청 차장(가운데),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오른쪽),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이 22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분과회담을 연다. 이들은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산림협력 회담에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 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으로 남북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측 대표단이 꾸려졌다.

회담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직전 이번 회의에 대해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시적인 성과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방제 일정이 정해지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회의를 통해서 알아봐야한다”고 답했다.

북측 대표단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남북 대표단은 평양 공동선언에 적시된 대로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 공동조사도 빠르면 이번 주 중 시작된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빠르면 11월말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이달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다음 달 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또 남북은 전염병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 회담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체육회담도 이달 안으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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