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김세균, 심상정 전 대표 등 전현직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활짝 웃으며 축하 떡 컷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김세균, 심상정 전 대표 등 전현직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활짝 웃으며 축하 떡 컷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1

이정미 “노동자·약자 위한 정치 펼 것”

윤소하 “20대 국회서 선거제 개혁”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창당 6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21일 기념식과 함께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정미 대표는 “정의당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 있다. 창당 10년이 되는 그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진보 집권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중단 없는 민생실천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약자들을 우리 정치의 중심으로 세우고, 70년 낡은 정당체제를 반드시 바꿀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회상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6년 전 우리는 6411번 버스와 함께 창당했음을 잊지 않겠다. 창당정신 6411번 버스를 매일매일 되새기며 노회찬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만이, 노회찬 대표는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10% 전후의 지지율과 다르게 정의당의 의석은 5석, 1.7%가 채 되지 않는다. 20대 총선 직후에도 심각했던 민심과 의석수의 괴리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됐고, 위원장이 우리당 심상정 의원이다. 심상정 의원은 정치개혁에 굼뜨고 미적거리는 거대양당을 확실히 안고 이끌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몇 번이고 하셨다”며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선거제도를 바꾸고, 민심 그대로의 정치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김세균, 심상정 전 대표 등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창당 후 주요 사건들을 사진으로 담아낸 ‘정의당의 결정적 순간들’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김세균, 심상정 전 대표 등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창당 후 주요 사건들을 사진으로 담아낸 ‘정의당의 결정적 순간들’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1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은 당장의 유불리를 위해 이합집산하지 않았고 비주류의 설움과 불편을 모면하기 위해 주류정당의 하청계열화되는 정당을 단호히 거부해왔다”며 “정의당은 우리가 꿈꿔왔던 평등과 정의, 복지와 생태라는 가치를 부여잡고 모든 간난신고를 감수하며 새로운 정치의 길을 개척해 온 혁신정당”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은 국회에서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4석으로 소수정당이지만 정당지지율은 100석이 넘는 자유한국당을 위협한 적도 있다. 진보정당으로서 보수정당과 정책대결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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