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가 올해 5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 총수나 최대주주 10명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35조 1838억원에서 지난 19일 기준 29조 9034억원으로 5조 2804억원(15%) 줄었다.

개인별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가 작년 말 18조 5836억원에서 이달 19일 15조 3846억원으로 3조 1990억원(17.2%)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같은 기간 보유 지분가치가 4조 8267억원에서 3조 6631억원으로 1조 1635억원(24.1%) 줄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신세계, 이마트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가 1조9289억원에서 1조 5665억원으로 3624억원(18.8%) 줄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9791억원에서 6972억원으로 2819억원(28.8%),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조 6643억원에서 4조 4400억원으로 2243억원(4.8%)이 각각 감소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와 한화케미칼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가 7313억원에서 5168억원으로 2144억원(29.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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