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학교에서 한국수출입은행 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떠나고 있다. 금융권의 공기업 또는 공공성을 띠는 기관 9곳은 올해 하반기 680명 채용을 확정했다. 이날은 9곳 중 한국수출입은행 등 8곳의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다. (출처: 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학교에서 한국수출입은행 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떠나고 있다. 금융권의 공기업 또는 공공성을 띠는 기관 9곳은 올해 하반기 680명 채용을 확정했다. 이날은 9곳 중 한국수출입은행 등 8곳의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다. (출처: 연합뉴스)

한은·금감원 등 9곳 동시 진행

사회적 기회비용 완화 등 효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금융기관과 금융공기업이 20일 오전부터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번에 시험을 치른 곳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등이다.

금융공기업들은 필기시험으로 최종 합격 인원의 1.5~4배수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각 기업에 따라 면접 등 절차를 진행한다.

60명을 채용하는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전공시험과 논술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필기시험은 전공학술(300점)과 논술(100점)로 구성됐다. 한은은 필기시험에서 1.5~2배수를 추릴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일반시사논술, 직무지식,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시험을 봤다. 필기시험 결과로 최종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기업은행은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시험을 진행했다.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보는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모든 모집분야 지원자가 응시하고 모집분야별로는 직무수행능력평가를 했다. 이번에 210을 채용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63명을 선발한다. 지난달 1차 필기시험에서 10배수 이내로 선발된 인원이 주관식 전공지식(200점)과 논술(200점)을 봤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을 유사 그룹으로 묶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게 한다. 이는 중복합격에 따른 다른 응시자의 채용 기회 축소를 막고 과도한 경쟁에 의한 사회적 비용 완화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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