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전경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20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전경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20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에 있는 ‘천사대교’는 총연장 7.22㎞의 3주탑 현수교와 연장 1004m의 주탑 사장교의 형식으로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 해상교량 왕복 2차로 오는 12월 말 개통되면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새천년대교로 불리던 교량을 군은 교량의 상징성과 디자인 등을 연계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명(명칭) 제정에 나섰다.

지난 7월 신안군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해상교량의 지명을 공모했다. 126명이 참여해 30건의 교량지명이 제시됐으며 당시 응모에는 ‘천사대교’ ‘신안대교’ ‘해태대교’ 등이 접수됐다. 지명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 전원일치 의견으로 ‘천사대교’로 확정했다.

‘천사대교’는 단순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연도의 의미가 아니라 신안군 전역을 육지와 연결하는 연륙의 의미로 봐야 할 것 같다.

압해도는 2008년 목포와 연륙이 되었고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연도교 사업 또한 2016년 4월 발주되어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렇듯 천사대교의 개통은 신안군 중부권 6개 도서에 육상교통망이 확충됨으로써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며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주민 소득향상과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미래 신안의 발전을 선도할 명실상부한 신안군의 육상교통 대동맥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재 목포항과 압해 송공항에 배치되었던 해상교통인프라를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항에 전진 배치하면 비금, 도초, 흑산과 하의, 신의, 장산 등의 섬 지역의 뱃길을 1시간가량 단축된다. 육상교통망이 확충되지 않은 신안군 도서지역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섬 주민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여객선 이용에 있어 교통 편익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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