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공군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2018’에 참가한 일본 이와쿠니 해병대 공군기지에 배속된 F-35B 2대가 군산 공군기지에서 신속한 재무장과 재급유를 위한 가상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일본 이와쿠니 해병대 공군기지에 배속된 F-35B 2대가 군산 공군기지에서 신속한 재무장과 재급유를 위한 가상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방부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미국 측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의 유예를 협의했다.

국방부는 20일 입장자료를 내고 “한미 국방장관은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데 공감했으며,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면서 “양국 장관은 10월 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군사위원회 본회의(MCM)와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군사적 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2월 개최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다. 여기에는 한미 공군의 전투기가 참여한다.

지난해 비질런트 에이스에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A가 동시에 참여했고 이에 대해 북한이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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