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부터 대상FNF의 종가집 김치 값이 15~18% 인상됐다. (연합뉴스)

종가집ㆍ동원F&B 등 김치 가격 15~18% 상승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국내 김치브랜드 1위인 대상FNF의 ‘종가집’ 포장김치 값이 최고 19%까지 오르는 등 포장김치 가격이 잇따라 오를 예정이다.

지난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 값을 제품별로 15~18% 인상했다.

종가집 김치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4.2kg과 2.3kg 제품은 각각 18.8%, 18.4% 인상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종가집 4.2kg 제품은 2만 3900원에서 2만 8400원, 2.3kg 제품은 1만 4950원에서 1만 7700원으로 올랐다.

종가집 김치 관계자는 “배추 가격의 원가상승으로 인한 회사의 손익악화로 포장김치 값을 인상하게 된 것”이라며 “원재료 수급도 좋지 않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종가집 김치는 온라인 주문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또 동원F&B는 18~20%, CJ제일제당은 11~15%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당초 25%  정도 올릴 계획이었으나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인 17%대로 낮추기로 하고 오는 8일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동원F&ㆍCJ제일제당 등은 가격 인상안을 놓고 홈플러스·롯데마트 등과는 협의했으나 이마트와는 아직 합의하지 못한 상태여서 종가집 김치 외에 다른 김치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조금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