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왼쪽)이 민화협 집행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오른쪽)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평양을 방문한 가운데 북측 민화협 의장인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천지일보 2018.7.22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왼쪽)이 민화협 집행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오른쪽)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평양을 방문한 가운데 북측 민화협 의장인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천지일보 2018.7.22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김홍걸 대표상임의장)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김영대 1위원장)는 오는 11월 3일~4일 금강산에서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민화협에 따르면, 남북 민화협은 팩스와 메일을 통해 이 같이 결정하고 남측 김홍걸 대표를 비롯한 민화협 관계자와 각 사회단체 대표 등 300명이 남북공동행사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남북공동행사 참석자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최금숙 한국여성체협의협의회 회장,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 노동·농민·청년학생·여성·교육·문화예술·종교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대표 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남북 민화협이 남북공동행사 장소를 금강산으로 결정한 것은 북한 관광의 첫 문을 연 곳이 금강산이라는 점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염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민화협 관계자는 “이번 남북공동행사는 11년 만에 진행되는 행사이며, 민화협은 이번 행사가 1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는 교류·협력을 기대한다”며 “또한 지난 민화협 20주년 기념식에서 김 대표상임의장이 밝힌 ‘남북 사회문화교류 협약’을 위한 시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민화협은 이번 금강산에서의 남북공동행사를 통해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며 “이 행사가 종전선언은 물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번영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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