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 주관으로 2010 문화동반자 심포지엄이 열린 가운데 홍기원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 알리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정책 뒷받침돼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 주관으로 2010 문화동반자 심포지엄이 열렸다.

‘문화동반자 5년, 성과와 전망’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출범 5년차를 맞은 문화동반자사업의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운영방향 정립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문화동반자사업은 우리 문화를 알리고 상대국 문화를 체험하는 양방향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 출범됐다.

지속적인 안목과 장기적인 호흡으로 한류가 세계에 뿌리를 내릴 뿐만 아니라 문화를 통한 ‘함께 살기’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정우용 KOICA 지역정책부장은 “문화동반자사업은 단순 문화 교류 차원을 넘어 실질적으로 개발도상국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원국 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 분야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장은 이에 “시너지가 발휘돼 한국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김세훈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문화동반자 프로그램이 의미와 중요성에 비해 정책적 관심이나 지원이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향후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홍기원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는 “인적교류를 통해 장기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네크워크의 지속성을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사업 내용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이 사업이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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