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이 문화다] 안찬수 상임이사 “책보는 가정, 평화로운 세상 만들어”
[人이 문화다] 안찬수 상임이사 “책보는 가정, 평화로운 세상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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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가 북스타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0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가 북스타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0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

2018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이들이 책을 통해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에서 “20세기는 전쟁과 갈등, 폭력의 세계였다면 21세기는 평화의 세계다. 평화로운 지구를 만들어가는 길은 가정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상임이사는 “한국은 신생아가 태어나는 비율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고, 저출산 문제가 상당히 우려된다”며 “이런 가운데 ‘북스타트의 역할이 크며 ‘아가에게 책을’이라는 운동 표어는 우리 아이를 ‘사람다운 사람’으로 잘 자라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총인구는 5152만명이며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35만 7700명이다. 현재 영유아시기에 시작되는 ‘북스타트’는 인류 공통의 공공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책으로 인생을 시작하자’는 뜻의 북스타트는 1992년 영국에서 비영리단체인 북트러스트(Booktrust)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북스타트의 아이디어는 전직 교사이자 작가인 웬디 쿨링(Wendy Cooling) 여사가 책을 어떻게 다룰지 모르는 네 살인 케빈 미트닉(Kevin Mitnick)이라는 아이를 보고 북스타트를 고안했다고 알려졌다. 한국의 북스타트는 지난 2002년 12월 ‘책읽는사회’에 ‘북스타트코리아(당시 이름은 북스타트한국위원회)’가 조직됨으로써 시작됐다. 2003년 4월 1일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해보기 위한 첫 시범 사업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07년 4월부터 ‘독서문화진흥법’이 시행됐다. 이 법은 ‘국민의 지적 능력을 향상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며 평생 교육의 바탕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균등한 독서 활동 기회를 보장하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0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0

문화체육관광부는 5년마다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국가적 단위에서 독서진흥을 체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스타트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를 시행 기간으로 하는 ‘제1차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에서 생애주기별 독서진흥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 됐다. 이후 정부는 북스타트 사업을 위한 보조금을 집행해오고 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 따르면, 북스타는 전국 228개 가운데 141개 지방자치단체(61%)에서 시행 중이다. 이는 지난 십여 년 동안 북스타트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북스타트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안 상임이사는 “한국 북스타트의 목표는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무상으로 북스타트 꾸러미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육아 지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회의 편차와 불평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회장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콜롬비아, 태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북스타트 활동 현황을 발표했다.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0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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