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종별 부정승차 현황 (출처: 민경욱 의원실) ⓒ천지일보 2018.10.20
열차종별 부정승차 현황 (출처: 민경욱 의원실) ⓒ천지일보 2018.10.2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최근 3년간 철도 부정승차 적발이 144만 4천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반열차와 광역전철의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144만 4천건, 부과운임은 132억 9700만원에 달했다.

KTX·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가 64만 7천건에 102억 5100만원이었고, 일산선·분당선 등 광역전철이 79만 7천건에 30억 4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열차종별로 부정승차 적발은 KTX가 22만 8천건, 74억 6200만원(56.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역전철 79만 7천건(30억 4600만원), 무궁화 31만 5천건(17억 2800만원), 새마을 10만 4천건(10억 6100만원) 순이었다.

일반열차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34만 7천건(57억 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선이 9만1천건(17억 5500만원), 전라선 5만 6천건(9억 1400만원)이었다.

광역전철에서는 경부선이 19만 9천건(8억 9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경욱 의원은 “철도 부정승차가 매년 수십만건씩 발생하는 건 부정승차를 하는 일부 국민의 안일한 준법의식도 문제지만, 정부가 부정승차 방지 조치를 소홀히 한 점도 있다”며 “부정승차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정승차 적발과 처벌을 강화해 부정승차로 인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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