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필리프 벨기에 국왕의 내년 3월 국빈 방한을 초청했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아셈)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필리프 국왕에게 일정상 이번에 접견하지 못해 유감이라며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했다. 만찬에서 문 대통령의 왼쪽에는 필리프 국왕이 앉았고, 오른쪽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앉았다.

앞서 아셈 참석을 위해 벨기에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양 정상은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과 한반도 평화정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에서의 정세 변화가 독일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이었다고 설명하고 독일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메이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무역과 투자 관계를 포함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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