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참여한 가족체험단이 화분에 우리밀을 파종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지난해 참여한 가족체험단이 화분에 우리밀을 파종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7017 겨울맞이 첫 행사로 ‘서울로 우리밀 소리정원 만들기’를 오는 20일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로 만리동광장 윤슬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한 시민과 5개 기업, 서울로7017 자원봉사자인 초록산책단 등 총 120팀 200여명이 겨울맞이 우리밀 파종을 진행한다. 이들은 직접 식재한 우리 밀의 유지관리는 물론 내년 5월에 진행되는 수확행사에도 참여한다.

서울로7017에서 식재되는 우리 밀은 경관용으로써 추운 겨울에도 푸르게 자라나 겨울에 서울로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의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의 시작은 올해 9월에 결성된 시민합창단 ‘서울로 초록하늘합창단’의 10시 공연으로 시작된다. 공연 막바지에는 합창단과 참여자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무대도 진행된다.

우리 밀 파종행사는 파종에 대한 교육 후에 만리동광장에 배치된 122여개 화분과 고가상부 10개, 정원교실 벽면녹화 화분 370개에 밀 씨앗을 파종하게 된다. 우리 밀 파종행사는 ‘서울로 꽃다발 만들기’ ‘이동식 우리 밀 화분 만들기’ ‘벽면녹화용 우리 밀 화분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 밀 파종 및 배치를 완료하고 확인 도장을 받은 참가자들에게 400개의 우리 밀 화분을 분양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들판과 우리 밀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되고, 시민들이 직접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가 배치돼 행사 참여자들과 서울로를 찾아온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더 할 계획이다. 모든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사항은 서울로 7017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겨울철 도심 속 쾌적한 환경과 푸르른 경관 조성을 위해 많은 시민이 우리 밀 파종을 준비했다”며 “우리 밀의 소중함과 식물 및 음악이 함께 공존하는 푸르른 겨울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로 우리밀 소리정원 만들기’ 포스터 (제공: 서울시)
‘서울로 우리밀 소리정원 만들기’ 포스터 (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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