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19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하반기 직업상담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18.10.19
서민금융진흥원이 19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하반기 직업상담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18.10.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이 지난 19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하반기 직업상담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진흥원 소속 직업상담사 및 실무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취업연계 서비스 현황을 점검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 원장은 이날 별도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직업상담사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민 맞춤형 취업연계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최근 고용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들이 서민·취약계층”이라며 “이분들이 알맞은 직업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취업상담·알선·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상담에는 무엇보다도 진정성 있는 마음과 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우선돼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수진 상담사(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부산에서 일용직으로 전전하는 불안정한 상황에 계시다가 경기권으로 취업 지역을 변경할 것을 안내해 취업에 성공한 분이 있다”며 “월급이 2배 가량 늘어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말했다.

우혜영 상담사(대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신용회복 중인 상황에서 임금 체불 등으로 구직과 실직을 반복하다가 네 번에 걸친 상담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며 “상담을 통해 밝은 미소를 되찾은 분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미나 상담사(관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청각장애를 갖고 계신 분을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상담해드린 적이 있다”며 “맞춤형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화를 배우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상담사들은 서민들이 주로 희망하는 경비원·운전기사 취업을 위한 대형 운전면허·경비 신임 교육 등에 대한 정부 직업훈련 지원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맞춤형 취업 연계 기능을 강화키 위한 외부기관 연계 강화방안 및 청년 취업 컨설팅 관련 교육도 진행했다.

진흥원은 간담회에서 취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은행·기업은행 등 외부기관과 협업해 특화 구인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내달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개최해 청년 대상 취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진흥원은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실직·폐업·소득 부족 등으로 구직을 원하는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기초·심층 상담은 물론 취업성공패키지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 연계·취업 관련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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