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C테마가로 교통통제 계획 (제공: 서울시)
HBC테마가로 교통통제 계획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용산구가 ‘HBC테마가로’ 조성공사와 관련 오는 22~23일 양일간 신흥로 한신아파트 입구~기업은행 사거리 양방향 교통을 부분 통제한다.

공사내용은 아스팔트 노면 절삭과 재포장이다. 노면 절삭은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장 공사는 22일 밤 10시부터 23일 새벽 5시까지 이뤄진다.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인 만큼 공사로 인해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구는 국군재정경리단 앞 교차로와 용산2가동주민센터 앞 삼거리 등에 신호수를 배치, 마을버스·거주민 외 차량 우회를 유도한다. 또 한신아파트 교차로와 버스정류장, 이태원 지하차도, 용산2가동 주민센터 등 11곳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 공사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당부한다.

HBC테마가로 조성공사는 구가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사업의 하나다. 보·차도 분리, 쉼터 및 경관조명 설치, 보안등 개량, 지역 스토리를 담은 안내판 설치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인해 사람과 차량이 뒤섞인 혼잡한 도로가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가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준공이다.

구는 HBC테마가로(다문화 흔적 여행길) 이후 ‘남산 가는 골목길(마을 흔적 여행길)’, ‘역사문화 탐방로(역사 흔적 여행길)’도 순차적으로 만든다. ‘해방촌 흔적 여행길’ 콘셉트다. 국·시비 21억원을 들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의 하나로 HBC테마가로를 조성 중”이라며 “작업구간에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니 우회 바란다”고 말했다.

해방촌은 2015년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을 만들고 공방 및 니트 산업도 특화한다. 각종 마중물 사업에 국시비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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