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청와대와 부처 등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음 주 발표 대책에 가능하면 포함시킬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이 이와 관련 청와대와 협의를 마친 상태인지 묻자, 김 부총리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또 유류세 인하시엔 대형차량 이용자에게 역진적 감면혜택이 될 것이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김 부총리는 “배기량 기준 2500cc 미만 차량이 전체 차량 등록 중 85% 정도”라며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이나 차량을 이용해서 생업에 종사하는 분 등 전체적으로 국민 생활이나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유류세 가격 인하 효과가 2000년이나 2008년 실시했을 때 크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에는 “전국에 자동차가 2300만대로, 거의 2명에 1명꼴로 거의 전 국민이 차가 있다. 대다수인 중산층과 취약계층을 상정했다”고 말했다.

또 “만약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결론이 난다면, 관계부처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인하를 많이 반영하도록 해 국민이 체감하도록 하는 게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총리는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에 대해서는 “종부세 대상이 2.1%가 되지 않는다”며 “세금폭탄이라는 것은 과장된 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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